중국 따라 춤추는 증시... “코스피 1,700 갈수도”

증권 입력 2016-01-08 19:32:15 이보경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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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하이지수가 오르면 코스피가 오르고, 내리면 따라 내리고 중국증시에 따라 한국 증시가 춤을 춘 하루였습니다. ‘차이나 리스크’ 탓에 코스피가 1,700선까지 밀릴 것이란 전망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이보경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코스피는 중국증시 등락에 따라 널뛰기장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는 0.78%내린 1,889로 출발했습니다. 장중 1,900선이 깨진 것은 4개월만이었습니다. 오전장에 1,883까지 추락하며 1,880선까지 위협했지만, 중국증시가 2% 넘는 상승세로 출발하자 코스피는 1,910선대로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증시가 10여분 뒤 1% 하락세로 돌아서자 코스피도 다시 내렸습니다. 그후 중국증시가 다시 상승세로 전환하자 코스피도 다시 따라 올라 0.7% 오른 1,917에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상승을 이끈 것은 기관이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팔자에 나선 반면 기관은 2,062억을 사들이며 지수를 강하게 받쳤습니다. 어제 열린 금융시장 상황점검회의에서 김용범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이 시장상황에 따라 필요한 경우 기관투자자 역할 강화 방안등을 강구하겠다고 말한대로 기관은 증시 지지대 역할을 했습니다.
오늘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했지만, ‘차이나 리스크’ 때문에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대우증권은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기인해서 발생할수 있는 글로벌 연쇄부도와 함께 중국의 경기둔화가 심화된다면 코스피가 1,700선까지 밀릴 수 있다는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대신증권도 박스권 하단을 1,700선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한요섭 / KDB대우증권 투자전략부 연구원
“미국이 금리인상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문제들, 한계기업들 부도가 나면서 연쇄부도 사태가 이어진다 그러면 글로벌 금융시장도 당연히 경색이 될꺼고요…”

이와는 달리 일부 전문가들은 추가 급락 가능성이 작다며 코스피가 1,850~1,900에서 바닥을 다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영상촬영 장태훈 /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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