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자율주행차 반도체칩 직접 개발

산업·IT 입력 2015-12-09 19:33:00 수정 2015-12-09 19:34:02 정하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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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운전자가 핸들이나 페달을 밟지 않아도 스스로 주행할 수 있는 자동차. 현대차그룹이 이 자율주행차에 들어가는 반도체칩을 직접 개발합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눈을 감고 운전대를 놓아도 알아서 운전해주는 자동차. ‘자동차의 미래’로 불리는 자율주행차입니다.

최근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운전자가 조작할 필요 없이 스스로 목적지까지 달릴 수 있는 자율주행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자율 주행차는 운전자가 경로나 차선을 변경하지 않는 한 가속페달과 운전대를 조작하지 않아도 알아서 달립니다. 앞차와 간격을 감지해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내비게이션과 연동해 구간별 최고속도와 과속위험 지역을 파악해 차량 속도도 자동으로 제어합니다.

세계 5위 자동차회사인 현대자동차 그룹이 이 자율주행시스템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인 반도체칩 개발에 나섰습니다. 전자회사가 아닌 자동차회사가 반도체칩을 개발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입니다.
현재는 자율주행차용 칩과 센서를 협력사로부터 사오고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지자 현대차그룹이 직접 반도체칩 개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2012년 현대차그룹은 반도체설계 전문 계열사인 현대오트론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올해부터 2018년까지는 스마트카와 IT기술 개발에 2조원을 투자하고 이 투자액 중 상당액을 자율주행용 반도체칩 개발 등에 쏟아 부을 예정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에 야심차게 내놓은 고급차 EQ900에도 장거리 자율주행기술인 ‘고속도로 주행지원시스템’을 넣었습니다. 지난달에는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EQ900가 자율주행하는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서울경제TV 정하니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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