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다시 ‘셀코리아’ 행진 벌이나

증권 입력 2015-11-13 19:09:01 이보경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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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세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의 ‘셀 코리아(Sell Korea)’가 다시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보경기잡니다.

[기자]
오늘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2,118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습니다.
외국인은 지난 10일 이후로 나흘 연속 5,700억원 가량 팔아치웠습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금리인상 발언이 알려진 지난 5일 303억을 매도한 것을 시작으로 외국인은 9일 52억 매수를 제외하면 계속해서 매도하며 그 규모를 키워왔습니다.

[인터뷰] 류용석 /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
“지난 9월30일 FOMC이전에 사이클 불확실성 이런 얘기했었잖아요. 12월15일날로 미국 FOMC 일정이 잡혀있으니까 이번에는 좀더 여러가지 정황상 확률적으로 매우 높잖아요. 원달러환율도 반등하고 있고요. 글로벌 증시도 기술적으로 하락전환 시그널이 나오고 있고”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논의가 나오던 지난 9월 FOMC 이전, 외국인은 8월5일부터 9월15일까지 무려 29거래일 연속 5조5,000억원을 팔아치웠습니다. 그후 외국인은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매수세로 돌아섰지만, 최근 12월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다시 높아지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도 거세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 9월 FOMC이전처럼 강한 매도세가 나오지는 않겠지만 12월 FOMC 까지 매도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류용석 /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
“(금리인상) 결정되기 이전인 12월 초반까지는 외국인 매도 흐름이 이어진다고 봐야할꺼 같아요. 과거의(7~8월) 강도면에서는 절반 정도 속도이겠죠.”

오늘 코스피는 1.01% 하락한 1,973.29에 마감했습니다. 오늘 코스피 하루거래대금은 4조원대로 쪼그라들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18억원, 425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도 오늘 0.37%하락했습니다. /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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