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원패스' 이용객 급증…비행기 탑승 수속 20초면 끝

경제·사회 입력 2015-10-29 15:50:12 부산=조원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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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은 취항 7주년을 맞아 11월과 12월 두 달간 원패스(One-pass) 이용객이 늘어난 기념으로 무료항공권 증정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또 블로그에 이용 후기를 남긴 사람 중 3명을 추첨해 무료항공권을 증정하고 매월 추첨을 통해 25명에게 모형비행기와 기프티콘(커피·케익)을 증정한다.

에어부산 원패스(One-pass) 서비스는 국내선 항공편 이용 시 카운터에 가지 않고 모바일웹(m.airbusan.com)과 모바일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항공권 출력과정 없이 모바일 탑승권만으로 보안검색대를 통과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특히 타 항공사의 경우 모바일 탑승권을 찾기 위해 많은 단계를 거쳐야 하는 것과 달리 에어부산 원패스는 국적항공사 중 유일하게 핸드폰 문자메시지로 모바일 탑승권의 고유 인터넷 주소를 전송해 언제든지 해당 주소를 누르면 탑승권을 불러올 수 있어 편리하다.

원패스 서비스 시행 이전에는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서비스로 항공권 예약과 구입, 좌석배정까지는 가능해도 발권은 공항에 설치된 각 항공사 카운터에서 해야 했고, 위탁 수하물이 없어도 발권 절차를 위해 공항 카운터에서 소요되는 시간이 많아 승객들이 불편을 느껴왔다.

‘원패스 서비스’가 시행되면서 버스 승차 시 교통카드를 찍으면 바로 통과하는 것처럼 보안검색대에서 모바일 항공권을 찍고 탑승 구역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됐다.

에어부산 원패스 이용객을 살펴보면 2014년 국내선 전체 탑승객 286만명의 4.5% 수준인 13만명이 에어부산을 이용했다.

올해 1월~9월의 경우 에어부산 국내선 전체 탑승객 206만명 중 4.8% 수준인 10만명이 에어부산 원패스(One-pass)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이용객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공항공사 자료에 따르면 같은 기간동안 에어부산 원패스 이용률은 에어부산이 4.8%, 대한항공 4.5%, 아시아나항공 3.4%, 제주항공이 0.2%로 국적항공사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취항 초기부터 꾸준히 인터넷 접근성을 개선하고 지속적으로 고객 편의를 도모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태근 에어부산 대표는 “손님들의 편의를 극대화하고자 예약·발권은 물론 탑승수속까지 한번에 가능하도록 모바일웹·앱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IT투자를 통해 손님들이 편리하고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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