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곰돌이, 중국 관광객 잡으러 하이난 간다

경제·사회 입력 2015-10-28 20:07:35 최수문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봉제 곰인형을 주제로 한 박물관인 '제주 테디베어뮤지엄'을 운영 중인 JS&F(회장 김정수)는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에 테디베어뮤지엄을 개관하기로 하고 중국 리조트그룹 미션힐스와 최근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계약식에는 JS&F의 김정수 회장과 유덕종 사장, 미션힐스그룹의 켄츄 회장과 염시에와 사장이 함께 참석했다. 건축면적 3,713㎡에 세워질 테디베어뮤지엄 하이커우점은 세계 각지를 여행하는 테디베어를 주요 콘텐츠로 명작을 패러디한 아트관, 바닷속 세계를 보여줄 수족관,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키즈파크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체험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박물관 입구에는 12m 초대형 테디베어가 세워질 예정이다. 정식개장은 내년 2월이다.

하이커우점은 지난 2012년 오픈한 쓰촨성 청두 테디베어뮤지엄에 이은 JS&F의 중국 내 두 번째 테디베어박물관이다. 미션힐스그룹은 하이커우에 홍콩 란콰이퐁 거리를 그대로 재현한 미션힐스 란콰이퐁을 건설하기로 하고 협력자를 물색하고 있었다.

JS&F는 한국과 중국·동남아 지역에서 테디베어뮤지엄 상표권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 중국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2001년 제주도 서귀포 중문관광단지에서 최초로 개관한 테디베어뮤지엄은 자연경관 위주의 관광 패턴을 문화콘텐츠 향유로 바꿔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수문기자 chsm@sed.co.kr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0/250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