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야구단 유해발굴 현장 방문

경제·사회 입력 2015-10-23 14:54:06 수정 2015-10-23 17:23:02 권홍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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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야구단(단장 김현철·개그맨) 소속 연예인 등 20여명이 오는 26일 서울 현충원에 있는 유해발굴감식단과 경기도 양평의 유해발굴 현장을 각각 방문한다.

유해발굴 현장을 방문하는 연예인은 개그맨인 김현철·김인석·이상준·한현민·전환규를 비롯한 MC 허준, 탤런트 임대호 등이다. 이들은 발굴 현장에서 봉송된 유해를 정밀감식하는 중앙감식소 견학과 사업 홍보영상 시청, 사업성과 및 현황 설명,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뒤 경기도 양평 유해발굴 지역으로 이동한다.

유해발굴 현장에서는 총탄에 뚫린 철모와 수통, 인식표 등 전투장비와 유품은 물론 발굴현장 사진을 관람한다. 전사자 유해에 헌화와 묵념을 하고 장병과 함께 점심을 먹으며 발굴에 동참할 예정이다.

김현철은 "65년 전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 바쳐 싸웠던 용사들의 유해를 발굴하고 신원을 확인해 가족의 품에 돌려 드리는 방송을 봤다"면서 "가슴이 먹먹해서 한동안 멍하게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그래서 산야에 묻혀 계신 전사자분들을 찾아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개그맨 김현철이 국군의 날을 맞아 유해발굴 현장 견학을 신청하고 싶다고 전화를 해왔다"고 말했다. 경기도 양평 무명 380고지는 1·4후퇴 이후 재반격 전투 중 가장 치열했던 지평리 전투와 용문산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다. 지난해 7구 발굴에 이어 올해 12구의 유해와 유품 599점을 발굴했다.

권홍우기자 hong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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