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 공사채 1100억 조기상환

경제·사회 입력 2015-10-22 17:36:47 수원=윤종열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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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시공사가 지방공기업 가운데 최초로 공사채 1,100억원을 조기 상환했다.

경기도시공사는 공사채 조기 상환을 위한 경쟁입찰을 통해 공사채 1,100억원을 조기 상환(환매)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입찰은 공사 채권을 보유한 투자자로부터 2017년 이후 만기가 도래되는 채권을 증권사를 통해 공사에서 시장가격으로 되사주는 방식으로 총 1,200억원이 응찰해 이 중 1,100억원이 낙찰, 조기 상환됐다. 이는 통상 공사채 조기 상환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인식을 바꾼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공사는 이번 조기 상환을 통해 금리 차이에 따른 경제적 이득과 함께 금융 부채 감축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조기 상환으로 경기도시공사의 부채 규모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시공사의 지난해 총부채는 4조2,778억원이었으나 올해 상반기에 6,241억원 상환에 이어 하반기에는 4,700억원을 추가로 갚을 예정이다.

이근태 경기도시공사 재무관리처장은 "지난해 5조원대 규모의 사상 최대 분양 실적 등을 바탕으로 이번 공사채 1,100억원을 조기 상환한 것"이라며 "금융부채 감소폭 확대 등을 통해 부채 비율 감축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윤종열기자 yjy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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