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선발' 넥센 오재영, 4.1이닝 4실점 강판

경제·사회 입력 2015-08-28 20:13:19 스포츠한국 조형래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스포츠한국 부산=조형래 기자] 넥센 오재영(30)의 시즌 첫 선발 등판은 해피엔딩이 되지 못했다.

오재영은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1이닝 동안 83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4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고관절 부상을 딛고 다시 마운드에 오른 오재영. 지난 주 1군에 등록되어 2경기 모두 불펜으로 나와 3.1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실점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하고 있었다. 올시즌 첫 번째 선발 등판이었다.

1회말 선두타자 손아섭에 좌전 안타를 허용한 뒤 정훈을 희생번트로 잡아낸 뒤 1사 2루에 몰렸다. 그러나 황재균을 삼진, 아두치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해 1회를 넘겼다.

하지만 2회말 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선제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최준석에 볼넷을 허용한 뒤 강민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오승택에 좌전 안타를 허용해 1사 1,2루에 몰렸다. 이후 이우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2아웃을 잡았다.

그리고 문규현에 좌익수와 유격수 사이에 떨어지는 빗맞은 2루타를 내주면서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게 했다.

3회에도 선두타자 정훈에 볼넷을 내줬지만 황재균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낸 뒤 아두치를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4회는 2회와 비슷한 양상으로 흘렀지만 무실점으로 막았다. 선두타자 최준석에 볼넷을 내줬지만 강민호와 오승택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이우민에 중전안타를 허용해 2사 1,2루에 몰렸지만 문규현을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5회말 선두타자 손아섭에 2루타를 내준 뒤 정훈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황재균에 볼넷을 내준 뒤 4번 아두치에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3실점째를 기록했다.

결국 넥센은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이 말한 한계 투구수 80~90개 사이가 되자 투수를 교체했다. 넥센은 1-3으로 뒤진 5회말 1사 1,3루에서 잠수함 김대우로 투수를 바꿨다.

그러나 김대우가 최준석에 2루수 옆을 살짝 스치는 우전 안타를 허용하면서 오재영의 실점을 4점으로 늘렸다. 이후 1사 1,3루 위기가 계속됐지만 강민호와 오승택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워 오재영의 실점은 더 이상 늘어나지 않았다.

넥센은 5회말 수비를 끝낸 현재 0-4로 뒤져있다.

스포츠한국 조형래 기자 jhrae@sportshankook.co.kr

[ⓒ 한국미디어네트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0/250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