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타워' 매각 우선협상자에 이지스자산운용

경제·사회 입력 2015-08-26 17:20:24 수정 2015-08-27 09:43:10 고병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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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자산운용이 서울 종로의 랜드마크인 '종로타워(사진)'의 새 주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부동산금융 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이날 종로타워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이지스자산운용을 선정했다. 이지스가 제시한 인수가격은 3.3㎡당 1,900만원 후반대로 알려졌다. 지난 21일 실시된 종로타워 본입찰에는 이지스자산운용·노무라이화자산운용·골든브릿지자산운용 등 3곳이 참여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오피스빌딩에도 명품이 있다"며 "빌딩을 살 때는 가격뿐 아니라 빌딩이 지니고 있는 변하지 않는 가치를 봐야 하는데 이지스가 그런 측면에서 종로의 상징적 건물인 종로타워를 매력적으로 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연면적 6만652㎡인 종로타워의 매각가격을 3,500억~4,400억원선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도심 지역의 프라임 빌딩 거래가 3.3㎡당 1,900만~2,400만원선에서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최종 매각협상 과정에서 구분소유 문제가 가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종로타워의 경우 지상 15층부터 20층 까지 일부 층을 '영보합명회사'가 소유하고 있다. 한편 이지스는 이에 앞서 삼성생명이 매물로 내놓은 수송타워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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