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반역 통해 세상 바꾼 위대한 과학자들

경제·사회 입력 2015-08-07 17:57:58 송주희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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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레오 갈릴레이와 앨버트 아인슈타인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두 사람 모두 위대한 과학자이지만, 한때 기존의 철학과 방법론에 저항하며 '반역의 선봉'에 섰던 인물이기도 하다. 갈릴레오는 17세기 지동설을 주장했다가 신성모독으로 교황청에 불려가 재판까지 받았고, 아인슈타인은 '상대성 이론'을 발표해 고전 물리학의 토대를 송두리째 바꾸었다. 책은 과학의 패러다임을 바꿨던 19·20세기 과학자들을 통해 반역의 가치를 찾고 21세기 과학의 길을 모색한다.

1부는 과학과 기술로 야기된 윤리적 문제와 불평등, 미래의 신기술이 가져올 위험성 같은 굵직한 정치적 현안들을 다룬다. 2부는 과학과 전쟁의 긴밀한 관계를 밝히고 제1·2차 세계대전의 참상을 보여줌으로써 과학자가 가져야 할 국제평화의 책임을 촉구한다.

"시의 관점이 하나가 아닌 것처럼, 과학에도 유일한 관점 같은 것은 없다. 과학은 불완전하고 모순적인 관점들의 모자이크다. 그러나 이러한 관점들에도 한 가지 공통 요소가 있으니, 동서양을 막론하고 지역의 우세한 문화가 강요한 제약들에 맞서는 것, 즉 반역이다." 과학에서 반역이 중요한 이유다. 1만 9,000원.

송주희기자 ss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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