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아파트] 둔촌주공아파트
1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아파트 가격은 인가를 위한 주민공람공고가 시작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1,5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까지 상승했다. 실제 신고된 실거래가도 상승세가 뚜렷하다. 주공 고층 3단지 70㎡(이하 전용면적)의 실거래가는 지난 1월 5억9,000만원에서 5월 6억2,000만원으로 올랐다. 96㎡의 경우에도 올해 초 7억2,500만원에서 지난달 7억4,300만원으로 가격이 뛰었다.
인근 D 공인 관계자는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주민공람공고가 진행된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재건축 사업의 불확실성이 많이 줄어들었다는 판단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최근에는 내놨던 매물도 거둬들이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 단지는 오는 14일까지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주민공람공고를 진행 중이다. 사업시행인가 고시는 공람공고 이후 10~20일 내로 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큰 무리가 없다면 7월 말 전후로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1980년 입주한 둔촌주공아파트는 1~4단지를 합쳐 총 5,930가구로 구성된 대규모 재건축 단지다. 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대우건설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공할 예정이다. 재건축 후에는 1만1,000여 가구의 초대형 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정순구기자 soon9@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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