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럼 2015] 석학들 미래향연 만끽… "우리 경제 앞날 밝힐 지혜 찾자"

경제·사회 입력 2015-05-28 19:10:37 김현상·박성규·박준석·박형윤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서울포럼 2015'에는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갈 새로운 성공 방정식을 모색한다는 주제가 던져주는 무게감에 걸맞게 국내외 저명인사들이 대거 행사장을 찾아 자리를 빛냈다.

포럼 참석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서울포럼이 새로운 미래로 도약을 위해 중대한 기로에 서 있는 대한민국의 해법을 찾는 이정표가 됐다"고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서울포럼에서 해법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이뤄진 만큼 이젠 액션플랜을 만들어 실천하는 것만 남았다는 얘기다.

포럼 첫날 개막식에 참석해 세계적 석학들의 명강연을 경청한 정의화 국회의장은 "우리 경제를 잘 아는 전문가들이 서울포럼을 계기로 한자리에 모두 모인 만큼 대한민국 경제의 앞날을 밝히는 지혜가 모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업인으로 최첨단 미래 기술에 대한 큰 관심을 가진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 50년간 숨 가쁘게 달려온 대한민국은 이제 우리 경제와 사회를 제대로 된 플랫폼에 올려놓아야 하는 중요한 변곡점에 서 있다"며 "서로 비난하고 손가락질하기보다는 대안을 갖고 나부터 실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부하는 의원'으로 잘 알려진 추미애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도 "유명인사들의 강연을 직접 듣기 위해 급하게 일정을 바꿔 포럼에 참석했다"며 포럼 첫날 모든 행사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면서 강연 내용을 꼼꼼히 메모하는 등 남다른 열의를 보였다. 김동연 아주대 총장은 "우리 사회의 꿈과 비전이라는 적절한 주제로 대학생들에게는 살아있는 공부가 됐을 것"이라며 "우리 사회가 추구해야 할 새로운 비전에 대해 공유하는 유익한 시간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진세 롯데그룹 사장은 "지금 대한민국이 처한 상황에 비춰볼 때 이번 포럼에서 세계적인 석학들이 짚어낸 주제와 강연 내용 모두 시의적절했다"고 평가했다. 윤동준 포스코 대표이사 부사장은 "한국경제가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에서 이번 포럼이 한국경제의 새로운 해법을 찾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조언도 쏟아졌다. 김인호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정부는 시장원리에 충실한 정책 운영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개인과 기업의 창의가 최대한 발휘될 수 있는 유연한 경제구조에 글로벌 기업가정신이 접목된다면 우리 경제는 또 한 번의 도약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서병조 한국정보화진흥원 원장은 "이번 포럼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공 방정식을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성공을 이루기 위한 방법과 사회적 합의를 이뤄내는 일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서울포럼의 부대행사로 마련된 한중 창조경제혁신포럼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혁신의 아이콘인 한국과 중국 기업의 협력을 이끌어내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양국 기업과 연구자들의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의 대형 영화배급사인 러스픽처스의 장자오 대표도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해 완벽한 개방시장으로 나가는 2017년은 중국 기업의 미래를 결정짓는 역사적 갈림길"이라며 "이번 포럼은 개방의 물결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매우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현상·박성규·박준석·박형윤기자 kim0123@sed.co.kr

[ⓒ 한국미디어네트워크(www.hankooki.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0/250

0/250